(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26분 기준 9194.3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11% 올랐다. 이더리움은 3.38% 상승한 683.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12.46% 급등했다. 이외에도 리플은 3.89%, EOS 7,56%, 카르다노 6.37%, 라이트코인 3.17% 전진했다. 스텔라와 TRON도 1%에 못 미치지만 각각 0.91%, 0.4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306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비중은 36.3%로 소폭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일 오전 8시 26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올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레되고 있는 5월물은 175달러 상승한 9160달러를, 6월물은 200달러 오른 919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큰 등락 없이 91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5%에서 최대 45%까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던 EOS와 Loom, Stratis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들의 강세에 주목했다.
또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주 9800달러 선을 테스트 한 후 9500달러 선을 향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암호화폐들의 거래 규모가 유지되고, 비트코인이 9500달러 선에서 안정된다면 1만달러 선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