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리플 랩스(Ripple Labs)가 두 눈을 부릅뜨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주시 중이다.
리플 랩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플사는 거래소가 XRP 코인을 ‘리플(Ripple)’이라 표현할 경우 소송을 불사할 태세다. XRP 코인을 리플사 자체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단어 하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사 간 소송에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코인 표기 방식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리플(Ripple)은 코인 이름이 아니다. 회사 이름이다.
XRP가 코인, 리플(Ripple)은 사명, XRP레저(XRPL)는 블록체인 이름이다. 리플사에서는 XRPL을 한글로 표기할 때 리플렛저가 아닌 XRP레저로 써 달라고 주문할 정도다.
리플 랩스가 소송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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