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여자들,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에는 여전히 긍정적
비트코인, 1% 오른 9130달러…이더리움은 1.7% 상승한 676달러
리플 2%, 비트코인캐시 11.3%, EOS 5.2%, 카르다노 3.7%, IOTA 17.8% ↑…스텔라만 0.2%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현지시간) 최근 하락장세에서 반등하며 오름세를 견지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으며, 톱100 중 85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29분 기준 9130.0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04% 올랐다. 이더리움도 1.65% 상승한 675.70달러에 거래됐다.
이외 리플은 1.99%, EOS 5.2%, 카르다노 3.69%, 라이트코인 1.98%, TRON 0.58% 전진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4월 초의 랠리를 이어가며 11.32%가 상승했고, IOTA는 17.76%가 폭등했다.
톱10 중 스텔라만이 0.18% 내려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281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36.3%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일 오후 4시29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올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50달러가 상승한 9135달러를, 6월물도 180달러가 전진한 91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91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박스권 움직임을 견지하면서 아직 방향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주 9800선을 시험했지만 실패하며 반락한 뒤 9500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금처럼 계속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9500달러를 회복하고, 1만선까지 진입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챠트분석가들도 지난 한주 비트코인이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는 모습이지만 상방향 돌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9500달러 회복이 우선적이며, 이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상방향으로는 UTC 종가 기준 1만달를 상회할 경우 1만1306달러(고점 1만9891달러~저점 6000달러의 피보나치 38% 후퇴점)까지 랠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여전히 알트코인의 강세장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5%에서 최대 45%까지 급등하며 시장가치 상승을 이끌었던 EOS와 Loom, Stratis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oom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Loom의 상장을 발표한데 지지받아 이 시간 39%나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72%, S&P500도 0.72%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42%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