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대형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MM) 윈터뮤트(Wintermute) 설립자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16일(현지 시간) 윈터뮤트가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와 혁신적인 대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윈터뮤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언 플랫폼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이언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에보이는 “YFI를 6개월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락업해둘 수 있다면 이는 고려해볼 만한 거래”라고 언급하고 “YFI가 시가 총액 상위 3위권에 진입한다면 이를 매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거래”라고 덧붙였다.
가에보이는 또한 윈터뮤터가 커브 토큰 CRV를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CRV 일부를 와이언의 yCRV 풀에 예치해 수익을 얻을 계획도 밝혔다. 그 댓가로 와이언은 윈터뮤트에 YFI 토큰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면 yCRV 풀의 유동성을 높여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낮출 수 있으며 윈터뮤트도 더 많은 YFI를 획득함으로써 시장 조성을 통해 윈윈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가에보이는 “우리는 YFI를 빌려 단기 거래 조작을 할 동기가 없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하면 우리의 평판과 이익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윈터뮤트는 합법적인 거래 전략을 통해서만 수익을 창출하며 기간이 끝나면 YFI를 반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가에보이가 장문의 트윗을 올린 것은 와이언 파이낸스와의 계약을 알리려는 목적 외에도 윈터뮤트가 악명 높은 시장 조성자라는 평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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