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레이어 1 블록체인 세이(Sei) 개발사 세이랩스의 토큰 SEI가 에어드랍 시작 후 가격이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SEI는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0.179달러를 기록했다.
SEI는 이틀 전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가격이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80위권까지 올랐으나 현재 98위로 떨어졌다.
SEI는 전날 저녁 에어드랍 신청이 시작되면서 0.27달러 선에서 0.18달러 이하까지 후퇴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세이측은 열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는 지갑 수를 늘린다고 발표했다.
초기 50만 개에서 150만 개로 확대된 지갑에는 이더리움, 폴리곤, 아비트럼, BNB 체인, 솔라나, 옵티미즘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포함된다.
세이 팀은 이번 에어드랍을 위해 총 공급량의 3%, 즉 3억 개의 코인을 에어드랍에 할당했다. 바이낸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수량은 총 공급량 100억 개 중 현재 유통 중인 18억 개 SEI 코인의 일부에 해당한다.
코스모스 생태계 내 전문 네트워크인 세이는 트레이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1초 미만에 블록을 실행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