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구글) |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ICO를 진행중인 텔레그램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ICO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차 프라이빗 세일에서 이미 17억 달러(약 1조 8천억원)를 유치했기 때문.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레코드 등 외신은 “텔레그램이 퍼블릭 IC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미국증권거래소(SEC), 선물거래소(CFT) 등 규제 관련 기관의 ICO 규제가 큰 것이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 전문 외신 레코드는 텔레그램이 퍼블릭 ICO를 진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이미 17억 달러 가량을 1,2차 프라이빗 ICO를 통해 유치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금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백서에 따르면 향후 3년간 4억 달러 가량의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17억 달러 이상까지는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것.
두번째는 앞서 말한 규제당국의 규제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서 거래소에 대한 규제나 ICO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텔레그램에서 ‘힘있고 부유한 기관 투자자’들만 ICO에 참여를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레코드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