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주(6일~12일) 각 주정부 당국에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실직자 수가 23만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1000명 줄었다고 17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 신규 신청의 4주간 평균치는 23만4250명으로 역시 직전주보다 2750명 늘었다.
미국의 실업수당 주간 신규신청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금융위기 회복기 10년 동안 평균 22만 명 대였다.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주당국으로부터 200~500달러의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실직자는 5일까지 끝난 주간 시점에서 171만6000명이었다. 직전주보다 3만2000명이 늘어난 것이나 역사적으로 보면 코로나 전 10년 간 평균치와 비슷하다.
2020년 하반기부터 수 개월 동안 코로나 창궐기에는 구제지원금의 특별수당 제에 의해 수당 수령자가 20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실업자는 7월 기준 584만 명이다. 최대 10개월 간 수령할 수 있는 실업수당 수령 실직자 171만 명은 이의 29% 정도에 그친다.
주당국의 실업수당을 수령할 수 있는 실직자는 정리해고된 일자리 사업체가 고용보험을 납부해온 곳에 한한다. 미국의 고용보험(UNEMPLOYMENT INSURANCE)은 한국과 달리 사업체만 부담하고 피고용인이 반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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