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P2E(Play-2-Earn)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필리핀 경찰의 타겟이 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액시 인피니티는 지난해 3월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한 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액시 인피니티의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경찰이 P2E 게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액시 인피니티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필리핀 경찰의 사이버 범죄 방지 부서는 최근 P2E 게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안 공지를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서는 P2E의 메커니즘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과 함께, 액시 인피니티를 예로 들어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토큰 전송의 복잡성, 이용자 확인 등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운영 방식, 해킹 등 공격으로 인한 피해, 가짜 온라인 게임 사기 등 위험성을 경고했다.
필리핀은 2022년 전체 이용자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액시 인피니티에게 가장 큰 시장이다.
이처럼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액시 인피니티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22년 1월 최대 180만명에서 2022년 6월 100만 명 이하로 내려간 후 감소세가 계속되며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액시 인피니티의 자체 코인 AXS 가격 또한 2021년 11월 최고가 164.90달러에 비해 현재 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