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구글 내 암호화폐 광고 금지가 오는 6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구글 공동창립자는 컴퓨팅 시장에 붐을 일으킨 것을 이더리움의 공으로 돌렸다.
3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립자가 이더리움 채굴 덕분에 “컴퓨팅 기술에 르네상스가 왔다”고 설명했다.
브린 공동창립자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는 기술 르네상스 시대에 도래했다”며 “현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경제의 3원칙 중 하나로 꼽히는 무어의 법칙과 함께 이더리움과 같은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하는 암호화폐가 컴퓨팅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컴퓨팅 붐을 일으키고 있는 요소들 중에는 먼저 무어의 법칙이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두 번째는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서 찾을 수 있는 작업증명 알고리즘으로 인한 고급 게이밍 그래픽에 대한 놀라운 수요다”
한편, 브린 공동창립자의 개인적인 의견과는 달리 구글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오는 6월부터 금지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스캇 스팬서 구글 지속가능 광고 책임자는 이해하기 힘든 크립토 마켓을 대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