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4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채굴업체 비트메인은 3일 이퀴해시 채굴이 가능한 ASIC(주문형반도체)를 내놨다.
엔트마이터 Z9 미니 모델은 지캐시(ZEC)를 비롯한 이퀴해시 기반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다. 비트메인 측은 오는 6월 말 출하될 예정이며 해시레이트는 1만 sol/s다.
매체는 이로써 비트메인이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됐다고 평가했다. 비트메인은 지난 4월 최초의 이더리움 전용 ASIC인 엔트마이너 E3 제품을 출시하며 Ethash 기반 코인 채굴의 장을 새롭게 열었다.
하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고성능 채굴기의 개발이 채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해시파워를 중앙집중화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비트메인의 경우 업계에서는 아직 경쟁사가 없는 이유에서다.
이더리움 E3 출시 소식에 “하드포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모네로(XMR)는 지난 4월 비트메인 개발자들이 모네로와 호환되는 ASIC 채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크립토나잇(Cryptonight) PoW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했다.
주코 월콕스 지캐시 공동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GPU 마이닝이 중요하다”며 “코인이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