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와이콤비네이터를 만든 폴 그래엄이 최근 팟캐스트에 나왔다가 진행자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았다. 1~2년에 한 명 씩 저커버그 같은 인물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왜 그런 인물이 없냐는 것.
그래엄은 “큰 그림을 그리는 젊은이들이 줄었거나, 너무 편안해졌거나,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포춘의 제프 존 로버츠 기자는 다른 견해를 소개했다. 20대 똑똑한 창업가 중 일부가 암호화폐에 너무 큰 에너지를 쏟았고, 실패했으며, 결국 ‘잃어버린 세대’가 됐다는 것. 한마디로 코인에 기가 빨려서 폭망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예로 샘 뱅크먼 프리드, 권도형, 3AC 창업자를 들었다.
반론도 있다. 이들은 모두 범법자들이지 애초에 위대한 창업가들이 아니었다는 것. 20대에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업가들도 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크라켄의 제시 파월, 그리고 비탈릭 부테린 등등.
한국에는 누가 있을까? 몇몇 이름들이 떠오른다. 이들이 ‘책임 있는 혁신’의 길을 가는지 지켜볼 따름이다. 사업가와 사기꾼은 한 끗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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