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ETH Price Chart |
(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지난 3월 큰폭의 하락 이후 최고점인 800달러선 돌파를 현실화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3일(뉴욕시간) 장중 한때 8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3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전일대비(24시간 전 대비) 6.12% 올라 792.3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786억 달러로 늘었다.
4월 말까지만 해도 650달러에 못 미쳤던 이더리움 가격은 5월 첫주 들어 연일 강세를 지속하며 800달러 선에 도달한 것이다.
최근 이더리움의 상승세에는 레딧(Reddit)의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하이안의 낙관적인 전망도 의도치 않게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하니안은 지난 2일 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이더리움이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말을 실수로 1만 5000달러라고 했는데, 여러 매체들이 이를 헤드라인으로 옮기는 헤프닝이 벌어졌었다.
한편, 오는 7일(월요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연방법에 따른 유가증권으로 규제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이더리움의 상승세로 볼 때 투자자들은 당국의 규제 가능성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CC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