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이더리움은 17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 며칠 전 이더리움 고래 주소 한곳에서 대량의 이더리움을 매도해 손실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만2000 ETH 이상 보유한 고래 주소에서 시장 급락 전 41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도해 5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피했다.
이 고래는 매도 시점 기준 170만달러 상당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잠재적으로 500만달러가 넘는 손실을 피한 셈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날 암호화폐 시장 급락의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술 회사인 스페이스X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들인 3억 7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꼽았다.
그러나 현재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량 전량 매각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4시간 전보다 7.7% 하락한 2만6288달러, 6.1% 내린 167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