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가 두 자릿수 급락을 경험한 가운데 한 암호화폐 고래로부터 거래소로 대규모 XRP 토큰 이동이 목격됐다고 데일리코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규모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1억5000만개의 XRP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으로 이동한 것이 포착됐다. 약 7700만 달러 가치의 XRP 이동은 UTC 시간 기준 18일 오전 6시 11분 20초(미국 동부 시간 18일 새벽 2시 11분 20초)에 이뤄졌다.
XRP는 전날 저녁 0.4681 달러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 뉴욕 시간 18일 오전 9시 2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29% 내린 0.5029 달러를 가리켰다.
거래소로의 대규모 XRP 이동이 반드시 토큰 매각 임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매도 의사를 암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