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수백만명에 달하는 단기 보유자들이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 하락한 2만6050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 보유자, 특히 비트코인 보유 기간 155일 이하 단기 보유자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단기 보유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보유 포지션의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단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210만 BTC으로 대부분 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산된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 상태에서 만약 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지면 상당한 규모의 매도세가 발생하고,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이들이 잠재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