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유력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창업자인 닉 콜라스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소위 잘나가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여부를 묻는다면 답은 한마디로 “노”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일 기준으로 불과 한달 사이 6000달러에서 970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만달러를 기록했었다고 지적하고, 12월 당시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가격과 투자 열기를 지금에 비춰보면 그것이 분명히 거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글 검색과 블록체인 지갑 중가세의 둔화를 통해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가라앉고 있는 추세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검색의 경우, 지난 12월과 1월 정점을 찍었던 당시에 비해 85%에서 90%까지 하락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매월 5%내지 7%씩 증가했던 암호화폐 지갑은 지난 달 2.2% 증가에 그쳤다는 점을 언급했다.
콜라스는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로서는 3년 내지 5년 동안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