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오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은 7월 정책 회의록을 발표하면서, 당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상당하다며,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두 명의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동결을 선호했다. 연준 내에서 꽤 오랜만에 금리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를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결국 파월 의장의 생각이 향후 통화정책에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
7월 이후 주요 경제 데이터들을 보면 물가와 임금 압력은 계속 완화되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종료에 힘을 실어준다.
반면 노동시장 활동과 소비자 지출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을 준다.
파월 의장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잭슨홀 연설에서 이에 대한 파월 의장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현지 시간 25일 오전 10시 5분 연설에 나선다.
중앙은행이 2024년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 역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참석자들은 올해 공식 주제인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금리를 더 오래 인상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보다 균형 잡힌 어조로 연설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럽 지역에서는 구매관리자지수가 유로와 미국의 경제 활동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브릭스 국가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탈달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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