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02분 기준 9166.4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6% 내려갔다. 반면, 이더리움은 1.43% 올라 738.23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1.58%, 비트코인캐시 2,31%, 라이트코인 0.68%, 카르다노 1.32% 하락했다. EOS는 2.15%, TRON은 0.61% 상승했고, IOTA가 11.61%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310억달러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비중은 36.2%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오전 9시2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335달러 하락한 9100달러를, 6월물 역시 335달러가 내린 9135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EOS, Ziliqa, 0x, Ethos, Loom 등이 비트코인 등 주류 코인들의 하락세와 달리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CCN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ERC20 토큰 중 하나인 0x의 최근 급상승이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7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관련 청문회는 이날 열리지 않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