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다음 주 열리는 비트코인 컨센서스 컨퍼런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스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연구원들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센서스 컨퍼런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재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톰 리 대표는 비트코인이스트에, 지난해 컨퍼런스 기간 동안 비트코인 시세는 69% 상승, 컨퍼런스 이후 누적 상승폭이 138%에 달했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또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패턴이 이어져,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업계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트코인 컨센서스 컨퍼런스는 올해 열리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참석한 2750 명의 배가 넘는 인원인 7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 대표는 자사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에서 일부 암호화폐들을 증권으로 규제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암호화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덧붙였다.
리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해온 인물로 유명하다. 올해 초 시장이 급속히 가라앉으며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던 당시에도 그는 조기 반등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중반까지 2만달러, 연말까지 2만 5000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