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를 통한 자금 모금은 올 4월 이미 63억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ICO(초기코인발행)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에 주력한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사 인빅터스 캐피털(Invictus Capital, 이하 인빅터스)은 ICO 전 단계인 프라이빗세일과 프리세일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ICO 전 단계인 프라이빗세일과 프리세일을 뜻하는 SAFT(Simple Agreement for Future Tokens)에 주력한 히페리온(Hyperion) 펀드는 벤처캐피털 펀드가 집합한 형태다. 히페리온 펀드는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한 투자 기회에 대한 초기 접근을 제공하며 기업가에게는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인빅터스 히페리온 펀드는 지난달 30일 선판매했으며 지난 3일 공개매매를 시작했다.
다니엘 슈바르츠코프 인빅터스 캐피털 CEO(최고경영자)는 “선판매에 큰 성원을 받아 감동했다”며 “현재 투자를 해주고 있는 분들과 미래의 투자자들과도 함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빅터스 측은 좋은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목표이며 메리트가 별로 없는 기회주의자들이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토를 거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빅터스 팀에는 지금껏 가장 크게 성공한 25개 ICO 중 하나를 유치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검토를 마친 뒤에는 인빅터스 팀이 25만달러(한화 약 2억7030만원)에서 200만달러 범위(약 21억6240만원) 내에서 먼저 투자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인빅터스 측은 “다른 전문가팀이 이미 검토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를 줄 수 있다”며 “공동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바르츠코프 CEO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ICO 시장이 성숙해지면 개인 투자자들도 현명해지기 때문에 기업가들도 단순히 ICO 붐을 타 성공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ICO 시장은 점점 성장할 것이며 기업가들의 사업과 모델의 신뢰도와 토큰 경제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아울러 인빅터스 측은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비롯해 토큰 경제성과 법률 및 마케팅 자문을 제공한다. 슈바르츠코프 CE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군중 속에서 구별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빅터스 캐피털 홈페이지 : https://invictuscapit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