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궁금해요]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주제는 암호화폐 ‘분산’ 거래소(DEX/DX) 입니다.
최근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암호화폐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의견이 주목을 받고 있기에 관련된 이슈를 한 번 살펴보기 좋은 시기라 생각되는데요.
아무래도 중앙집중식 거래소들이 보안, 시스템 조작 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들에도 중앙화된 거래소 이용 비율은 압도적이죠. 컨센시스(media.consensys.net)에 따르면 여전히 99%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소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오늘은 여러 문제에도 우리가 여전히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는 이유, 그리고 ‘분산’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 등을 짚어보고, 이제 흐름 자체가 ‘중앙’에서 ‘분산’으로 이동할 시기인 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산화된 거래소란?
디지털 화폐 시장에서의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란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를 그리고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또는 다른 암호화폐)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인데요.
여러분과 제가 알고 있는 ‘중앙화’ 거래소와의 차이를 통해 ‘분산화’ 거래소에 대해 알아보죠. 자금통제, 익명성, 증명 여부 등 세 가지로 항목을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 자금 통제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고객의 자금은 중앙화된 거래소 서버에 의해 통제됩니다. 바로 여기서 해킹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분산 거래소 플랫폼에서는 자금은 고객 자신과 거래 참여자들에 의해서만 관리됩니다. 지갑에서 직접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거래 내역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중앙화 서버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익명성
일부 중앙화된 플랫폼에는 익명 거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완전 ‘익명’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고객 확인(KYC)의무와 자금세탁방지(AML) 가이드라인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죠.그러나 분산 거래소는 그 자체가 ‘익명성’을 의미합니다.
· 증명
중앙화된 거래소의 경우에는 거래 내역의 증명을 그 플랫폼 자체가 합니다. 플랫폼이 거래의 정당성을 확인해주는 제 3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분산 거래소의 경우에는 제3자의 존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차이들을 보면 분산화 거래소는 ‘보안’ 측면에서 특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실, 중앙화된 거래소는 운영진이 마음만 먹으면 모든 자금을 훔치거나 조작할 가능성이 존재하죠. 입출금이 정지된다는 등 시스템적 오류들도 빈번히 발생하고요.
분산 거래소는 반면, 제3자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도가 높습니다. 또, 거래 수수료도 낮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 분산화 거래소, 왜 사용하지 않으시나요?…”어렵고 불편해요!”
물론 이런 장점에도 우리는 지금 분산화 거래소를 통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중앙화된 거래소로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있죠. 분산 거래소의 단점이 장점보다 아직은 크기 때문 아닐까요.
· ‘어렵다 ‘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은 접근이 쉽고, 눈에 띄는 버튼만 활용하면 거래가 가능합니다. 반면, 분산화된 거래소의 대시보드는 좀 헷갈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객 입장에서 익숙해지지 전까지는 이용이 어렵다고 평가됩니다.
· ‘영역/기능이 제한적이다’
대다수의 분산 거래소는 매우 기본적인 역할만 제공합니다. 마진거래, 손절 등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탓에 여전히 분산화 거래소의 인기가 높아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 올해는 분산 거래소의 해?
그러나 요즘 분산화 거래소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이 몰리는 걸 보면, 또 모르겠습니다.
시빅(Civic.com) 공동 창립자 겸 CEO 비니 링햄(Vinny Lingham)은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몇 달 안에 상위 25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실패하거나 문을 닫을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며 “이는 올해 분산거래소가 부상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비니 링햄 트위터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음 기회에는 우리가 주목할 만한 분산화 거래소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