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지난 며칠 동안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대형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토큰을 축적하며 다음 상승세를 준비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XRP 대형 투자자들이 대량의 XRP를 계속 축적하고 있다.
XRP 1000만개에서 10억개를 보유한 대형 고래 주소 221개가 총 161억 3000만 XRP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가격 기준 약 87억 달러 수준으로, XRP 시가총액의 30%에 가까운 금액이다.
산티멘트는 XRP 고래들이 가격 하락 속에서도 축적을 계속하는 이유를 다가오는 강세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산티멘트는 광범위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특히 리플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소송 결과가 향후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4.2%, 일주일 전에 비해 16.5% 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