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7% 오른 9306달러…이더리움은 0.5% 상승한 751달러
비트코인캐시 2.8% ↑…리플 1.1%, EOS 2.7%, 라이트코인 0.6%, 카르다노 1.8%, IOTA 4.5%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보합권내 혼조세를 견지했다. 비트코인은 9300선 바로 위에서 움직였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경우,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9천선을 지켜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6분 기준 9305.5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3% 올랐다. 이더리움도 0.48% 상승한 751.4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캐시도 2.77% 전진했다. 반면 리플은 1.07%, EOS 2.68%, 라이트코인 0.64%, 카르다노 1.83%, IOTA가 4.53%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345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 비중은 36.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일 오후 4시6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의 오름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5달러가 상승한 9280달러를, 6월물은 45달러가 전진한 93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다소 회복하며 9300달러 선 위로 올라섰지만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카르다노 등 주요 코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비트코인이 이날 반등하기는 했지만 지난 3거래일 동안 1만선 돌파 실패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매도세를 촉발시켜 다른 코인들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가총액 5000억달러 수준이 시장의 주요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실은 4500억달러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챠트분석가들도 간밤에 비트코인이 한때 9천선을 하회하며 7일 최저치를 기록,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전일 목격된 챠트 추세로 볼때 놀랄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전일 챠트상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며 8865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었다.
하방향으로는 9055달러(4시간대별 챠트상 추세 지지선)를 하회할 경우 8652달러(4월26일 저점)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UTC 기준 일중 종가가 8652달러를 하회하면 6425달러(4월1일 저점)에서 시작된 랠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778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상방향으로는 비트코인이 93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10일 이평선인 9413달러를 상회하면 다시 99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주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청회가 개최되지 않으며 횡보장세 속 소폭 하락하며 800달러선 밑으로 내려선 뒤 계속해서 횡보하는 모양새다. 시장은 공청회를 통해 이더리움의 유가증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이더리움은 추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폭넓게 전망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5%, S&P500은 0.97%, 나스닥지수 1.0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