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세계적인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손을 뻗는 가운데 기업 재무 담당자들이 향후 1년 안에 블록체인에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재무담당자조사재단(FERF)이 딜로이트와 함께 연구한 리포트 “금융 리더를 위한 블록체인 : 기회 vs. 현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재무 보고와 직원 채용 등 기타 경영진에게 필수적인 영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에 재무 임원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30%는 “블록체인의 잠재력은 짐작하기 어렵지만 향후 1년 반 안에 블록체인에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4%는 비트코인 가격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돌아도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67%는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블록체인을 교육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으며 33%는 블록체인 구현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직원 채용이나 훈련 전략, 회계와 감사 등의 근본적인 원칙이 완전히 바뀌거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드레 수스카브세빅 FERF CEO(최고경영자)는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서 수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강력한 기술”이라며 “실시간 검증 및 트랜잭션 역량이 얼마나 효과적인 역할을 할지 고민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존 라파엘 딜로이트&Touche LLP 회계혁신부 파트너는 “블록체인은 언젠가 회계 및 보고 과정에서 변곡점으로 여겨질 것”이며 “적절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임원들은 적절한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