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화폐 생태계가 적절한 발전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최고경영자)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화폐 세계의 다음 단계”라고 표현했다.
프리드먼 CEO는 “세계화된 결제 메커니즘이라는 개념은 국경을 초월한 송금을 가능케하고 인터넷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의 기술이 “시스템에서 많은 위협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은행이 자본집약적일 필요가 없게 만든다”며 “이것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금융 시스템이 하룻밤 사이에 변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으며 시장이 아직 규제가 적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CNN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먼 CEO는 지난 4월 나스닥이 장기 투자가 가능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런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면 미래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여는 것도 “확실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