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매년 9월 대부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9월을 상승세로 마감한 사례는 2015년과 2016년 단 두 차례 뿐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게 9월은 대부분 강세장이 아닌 약세장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미 2년 가까이 약세장을 보냈고, 2024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공급이 감소하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월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8월에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8월의 경우 월말에 접어든 현재 하락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핀볼드는 대부분 상승했던 8월을 하락 마감한 후 9월에 반등했던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과거 사례가 많지 않은 조건에서 이를 바탕으로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투기적일 수 있으므로 다른 영향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핀볼드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1% 오른 2만60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