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판결이 당초 예상보다 계속 지연되며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최고법률책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아직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SEC의 비트코인 ETF 반대 이유가 비논리적이며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 임박했다는 소문은 이달 초부터 계속됐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결정이 이르면 8월 15일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론적인 그레이스케일 소송 결정 날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한 주가 지난 이날 역시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되면서 금요일인 25일까지 넘기면 판결이 다음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