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브릭스(BRICS) 확대로 탈달러(De-DOLLARIZATION)가 가속화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ING은행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 공동 통화를 만드는 것은 불확실하지만 중국 위인화를 달러의 대체 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번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22~24 일)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브릭스 회원국들은 회원국 확대도 논의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등 산유국과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 등 23 개 국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은 현지에 도착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상 회의를 통해 정상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브릭스는 브라질과 러시아 등이 금과 희귀 금속 등을 기반으로 한 공동 통화 창설을 주장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인도가 이를 반대해 공동 통화 창설은 어려워진 상태다.
브릭스 국가들은 대신 중국 위안화와 인도 루피화 등 자국 통화로 역내 무역결제를 추진키로 하고, 원유와 가스 등 일부 교역품에 대해서는 달러 대신 자국통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중국 위안화를 중국산 제품의 수입결제대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 정유사들도 러시아산 원유수입대금으로 위안화를 지불하고 있다. 또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준비통화에서 차지하는 위안화 비중을 늘리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위안이 부족한 유동성과 자본통제에 대해 우려로 채권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의 지배력 약화는 대안 통화인 비트코인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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