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상장을 담당하던 전 임원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결국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22일 더블록에 따르면 전 오픈씨 상품 최고 책임자였던 나다니엘 차스테인(Nathaniel Chastain)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된 이후 최근 법원으로 부터 3개월 동안 집에 머무를 것과 5만 달러의 벌금형 등에 처해졌다.
차스테인은 지난 5월 미국 검찰로부터 ‘디지털 자산 최초의 내부자 거래 사기’로 불렸으며, NFT 관련 내부거래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차스테인을 기소한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성명을 내고 “차스테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오픈씨의 비밀 정보를 활용했고, 고용주 측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판결이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기업 내부자들에게 내부자 거래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경고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스테인은 이날 법원의 판결에 따라 3개월의 가택 연금형과 벌금, 3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판사는 차스테인이 31세의 전도 유망한 미래가 있는 ‘초범’이라며 형량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차스테인은 지난 2022년 6월 오픈씨에 상장될 NFT의 기밀정보를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차스테인은 오픈씨에 새로 등록될 NFT를 선정하는 기밀 업무를 담당했으며, 차스테인은 오픈씨에 이들 NFT 가 공개되기 전 수십개의 NFT를 몰래 사들여 원래 가격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이익을 남긴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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