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The Event Chronicle)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HSBC 홀딩스가 수조달러가 오가는 국제 무역에서 효율성을 증대하고 오류 절감을 위한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HSBC 홀딩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무역 금융 거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HSBC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네덜란드계 ING와 함께 식품농업그룹 카길(Cargill)과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 업무에서 사용되면 사기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고 거래 프로세스 절차를 절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반 무역업에서는 수입업자와 수출업자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용장을 사용하며 2조달러(한화 약 2135조6000억원) 이상의 거래를 보장하지만 문서를 교환하는 데에는5일에서 10일 가량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비벡 라마찬드란 HSBC 상업은행 부문의 혁신성장 담당 글로벌 책임자는 “현재 구매자와 공급자는 물리적으로 신용장을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보강하고 있다”면서 “이(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무역 금융 거래가 간단하고 빨리지며 더욱 투명하고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HSBC 측은 성명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무역 관련 서류를 전자 양식으로 제출하면 수출 시간을 44%까지 출일 수 있으며 비용은 31%까지 절감 가능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