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ETH) 선물 거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14일(현지시간) CME그룹이 ETH/USD 거래를 위한 이더리움 기준가격(Ether Reference Rate) 및 이더리움 실시간 지수(Ether Real Time Index)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CME의 팀 맥코트 이사는 “이더리움 기준가격과 실시간 지수는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면서 “이더리움 이용자를 위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것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두 가지 지수는 영국 기반 거래 플랫폼인 크립토 퍼실리티(Crypto Facilities)에 의해 계산될 예정이며, 지난 주 처음 제한적인 이더리움 선물상품이 출시됐다.
이더리움 선물상품의 가격 정보는 샌프란시스코의 크라켄(Kraken), 룩셈부르크의 비트스탬프(Bitstamp)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CME가 지난 12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 후 단일 거래 기간 동안 시장 규모가 5억달러까지 급성장했었다.
그러나 최근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이 상품이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