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대의 비트코인 이벤트인 코인데스크 콘센서스 콘퍼런스를 계기로 매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올해도 같은 상황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스트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2018 코인데스크 콘센서스 콘퍼런스 기간과 그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암호화폐 가격 급등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지난 3년 동안의 사례에 근거한 것이다.
첫 행사가 열렸던 2015년, 비트코인 가격은 행사 기간 동안 23%, 행사 후 2개월 동안 121% 올랐다. 같은 기간 모든 암호화폐(FS CryptoFX 250) 가격도 각 95%, 56% 상승했다.
2016년에도 행사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10%, 전체 암호화폐가 9% 올랐으며, 행사 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모두 7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더욱 뜨거웠다. 행사 기간 비트코인이 69%, 암호화폐가 176%, 행사 후 비트코인이 138%, 암호화폐가 무려 552% 급등했었다.
올해 콘센서스 콘퍼런스는 참석자 수가 지난해 2500명의 세배 가까운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행사를 계기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가격 상승의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