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온라인 쇼핑몰 지원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가 솔라나 페이(Solana Pay)와 제휴해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라는 공식 트위터(X)를 통해 “솔라나 페이는 쇼피파이와 함께 2023년 말까지 수백만 명의 기업가 및 판매자가 수수료 없이 웹 3.0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2월에 출시된 솔라나 페이는 솔라나(SOL)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쇼피파이의 초기 결제 옵션으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이용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의 10%를 차지하는 쇼피파이 사업을 1100만개에 달하는 솔라나의 활성 계정이 잠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쇼피파이와 솔라나 페이의 제휴가 탈중앙화 결제 플랫폼 이용을 통해 거래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카드 처리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거래당 최대 5%의 비용이 든다. 반면, 솔라나 블록체인의 거래당 평균 비용은 40분의 1센트에 불과하다.
또한 이러한 협업을 통해 판매자는 매우 간단하게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설정해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쇼피파이와 솔라나의 제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적시한 후 로빈후드, 비트스탬프, 레볼루트 등이 솔라나를 상장폐지한 후 이루어졌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