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하며 급등했던 XRP 가격이 한달 여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23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XRP 가격이 35일 사이 최고 0.938달러에서 최저 0.422달러까지 떨어져 최대 55%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XRP는 24시간 전보다 3.3% 오른 0.53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XRP 가격은 7월 최고치 대비 약 45% 하락한 상태다.
핀볼드에 따르면, 7월 이후 XRP의 가격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는 ‘소셜 도미넌스’(Social Dominance)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34까지 떨어지며 시장에 공포감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장 전반에 두려움이 커지면서 XRP의 가격과 소셜 도미넌스 모두 시장 정서가 극도의 탐욕 상태였던 짧은 기간 이후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