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CN)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항공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에어아시아에 이어 홍콩의 대형 항공사도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을 거점으로 한 영국계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세이 퍼시픽 그룹이 선보인 첫 블록체인 기술 애플리케이션 ‘추가 마일리지 잠금해제’는 고객과 항공사 파트너에게 회원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단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는 캐세이 퍼시픽의 보상 프로그램 ‘에어 마일스’와 연계돼 마일리지를 받는 즉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이 파트너 업체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한 내역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으로 남게 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활용했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 플랫폼은 데이터 처리 절차를 자동화하고 항공사와 파트너사 간의 마일리지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선업무 관리를 최소화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고객들과 파트너사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마일리지를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도 지난 4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최고경영자)는 “회사 차원에서 환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항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