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암호화폐는 올해 1/4 분기, 여러 통계 자료 분석 결과 그 가격이 하락(languished)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불안감은 전 산업계에 스며 들었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의 불확실성과 1년간의 포물선 성장 이후의 하락 등 때문이었다.
이 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1분기를 조명해 보기 위해 코인데스크는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를 통해 가장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에 대한 90가지 이상의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퍼블릭 블록 체인, 분산 원장 기술(DLT), 컨소시엄 체인, 초기 화폐 상품(PTO), 거래 및 투자, 규제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50여건의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420여명의 코인데스크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다음은 1분기 암호화폐 동향(Trends) 중 중요한 6가지 사항이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베어마켓 관련 (C) 코인데스크 |
- 1. Bear market for crypto (베어 마켓, 암호화폐의 약세 시장)
지난 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2000만원 달성 후 비트 코인은 1분기에 51퍼센트 하락했다.
거래량, 거래 횟수 및 거래소 과 같은 다른 통계 자료도 유사한 감소치를 보였다.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0.7에서 0.9사이의 상관 관계를 가지고 하락 추세와 함께 비트코인 하락을 쫓았다.
전체 암호 화폐 시장은 약 359조의 손실을 보았다.
수치 자체는 암울해 보이지만 79퍼센트의 코인데스크 소비자 심리 지수 응답자들은 베어마켓 시장 흐름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86%는 베어마켓 시장 흐름은 전 분기의 과도한 투기 이후의 회복세라고 설명했고, 62%의 응답자는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암호화폐 시장 관련 (C) 코인데스크 |
- 2. 성숙화 되는 암호화폐 시장
작년 4분기 말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내놓은 뒤 1분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롱포지션(매도 포지션)과 숏포지션(매수포지션) 둘 다 성장했지만 눈에 띄게 숏포지션이 롱포지션 보다 많았다.
숏포지션은 약 5000으로 분기를 마감했고 롱포지션은 약 3000으로 분기를 마감했다.
낙관적이지 않은 투자자들이 이 같은 계약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국 기본 자산의 침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준비 은행 (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의 연구원은 “새로운 투자 기회로 인해 비트 코인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비트코인 채굴 관련 (C) 코인데스크 |
- 3.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오래 머문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하락 국면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분기 동안 우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해쉬레이트(hash rate, 암호연산력)가 2017년 4분기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한 대신 시장 상한선에서 이탈하는 비율의 기울기를 확인했다.
분기 대비 해시 속도는 거의 편차 없이 47%증가했다.
비트코인의 해쉬 레이트는 경쟁에서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2위의 해쉬 레이트를 기록했고 분기 동안 비트코인 해쉬 속도의 평균 12%에 불과한 해쉬레이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세금 관련 (C) 코인데스크 |
- 4. 세금의 엄습
세금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장에서의 총 이득과 다양한 정부의 세율에 기초한다.
암호화폐 영역에서 2017년 전 세계적인 세금 수입은 75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암호화를 둘러싼 세금 매개 변수는 변동이 지속되는 상태다.
조사 응답자의 31퍼센트는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금을 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의 수는 과세 소득을 신고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을 것이다.
미국계 응답자 중 82 %는 납세 의무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반면, 미국 이외 지역의 응답자는 62 %라고 답했다.
이러한 조사는 사람들 (규제 당국 포함)이 전체 자산과 관련한 법적 및 세금 납부에 대해 혼란 스러워 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한
다.
미국과 비 미국인 간 세금 이해의 20 % 포인트 차이는 경쟁 국가가 우호적인 전략을 고려함에 따라 미국이 차세대 금융 기술을 채택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ICO 관련 (C) 코인데스크 |
- 5.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공개)의 지속적 성장
ICO는 1분기 6조7600억 가량 증가해 호조를 보였다. 1분기 ICO의 월별 기록은 1분기 각 금액이 12월에 산정된 금액보다 높음을 보여준다.
2조원 가량되는 텔레그램의 ICO는 1분기 ICO 금액의 25 % 이상을 차지하는 큰 부분이었다. 이 기간 중 다음으로 큰 ICO는 드래곤으로 3500억원 정도였다.
텔레그렘이 없었다면 3월 ICO 집계는 12월보다 낮았을 것이다.
그러나 더 큰 ICO 인상폭은 증가 추세로 보인다. 평균 ICO 인상 금액은 160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4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 거의 두 배가 되었다.
총 ICO의 금액 규모는 더욱 커졌고, 거래량은 줄었다.
▲코인데스크가 공개한 최신 블록체인 보고서, 수수료 관련 (C) 코인데스크 |
- 6. 수수료 하락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는 1일 평균 40달러 수준이던 2017년 4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서 떨어졌다.
1분기 동안 수수료는 거래당 평균 9.49달러였다.
다른 대부분의 암호화폐들도 요금이 60-90%인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1분기 이전 비트코인과 같이 높았던 적은 없었다.
수수료를 더욱 낮출 수 있는 해결책들이 있다.
1분기에 중요한 발전을 이뤄 안정적인 평가를 받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그렇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네트워크에 추가로 층을 더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전송 수수료를 해결하는 확장성 솔루션을 말한다.
78퍼센트의 설문 조사 응답자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긍정적인 발전 도구라고 하고 계속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21퍼센트의 응답자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을 더 중앙화 시킬 것이라고 했고, 79%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때문에 중앙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