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내 2위 주식시장인 나스닥(Nasdaq)의 기술을 이용하는 암호화폐 거래가 미국 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6월 시작될 예정이다.
금융 정보 매체 파이낸스 마그네이츠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DX 익스체인지의 암호화폐 거래가 6월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DX 익스체인지의 대니얼 스코론스키 CEO는 “DX는 암호화폐 거래부터 코인 저장 뿐 아니라 지갑 서비스까지 ‘원스톱 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6개 주요 코인의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할 것이며, 2차로 20개 내지 25개의 코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측은 현재로서 DX의 서비스를 미국 내 고객들은 이용할 수 없으며, 규제 당국과 관련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에 암호화폐 플랫폼을 추가하기 전에 규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면서도 디지털 미래의 자산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