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5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 상승세로 출발한 후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8800달러 선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85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장 출발 당시 모두 상승했던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8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40분 기준 8570.6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41% 내렸다. 이더리움은 1.82% 하락한 719.1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3.24% 내렸으며, 비트코인캐시는 4.8%, EOS 5.09%,, 라이트코인 3.66% 후퇴했다. 스텔라도 4.5% 내린 가운데, Top10 중 IOTA만 0.5%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74억달러로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36.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5일 오전 11시40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레되고 있는 5월물은 240달러 하락한 8515달러를, 6월물은 250달러 내린 853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3870억달러에서 4080억달러로 21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몇 시간 사이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OS등 주요 코인들은 3% 이상 올랐다가 2%에서 5%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서도 Zcash, Aelf, Kyber Network 등 중소 코인들이 10%에서 50% 이상 상승했다.
특히 Zcash의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CN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상장 발표 후 Zcash는 14일 하루 동안 무려 55% 급등했다고 전했다.
연중 암호화페 최대 행사인 코인데스크 2018 컨센서스 컨퍼런스 기간 중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행사 이틀째 오전이 지난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