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7거래일 만에 9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50)보다 32.18포인트(1.28%) 상승한 2537.68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1.05% 오른 2531.78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1114억원, 29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9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철강금속(3.61%), 전기전자(2.29%), 서비스업(2.05%), 제조업(1.53%), 종이목재(1.14%), 유통업(0.84%), 의약품(0.71%), 통신업(0.39%), 비금속광물(0.39%), 화학(0.25%), 건설업(0.13%), 금융업(0.01%)은 올랐고, 보험(-0.87%), 음식료업(-0.85%), 의료정밀(-0.65%), 기계(-0.39%), 전기가스업(-0.34%), 운수창고(-0.09%), 운수장비(-0.08%)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NAVER)(6.26%)에 이어 포스코(POSCO)홀딩스(5.08%), SK하이닉스(4.22%),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전자(1.64%), 삼성SDI(1.37%), LG화학(0.18%) 순으로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수준을, 현대차(-0.59%)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며 “밤 사이 발표된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 경기 모멘텀 악화 우려가 오히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연동돼 그동안의 상승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여기에 미 엔비디아 호실적 기록과 가이던스 상향,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공개 등 기업 이벤트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대 모멘텀 강화로 기술주 강세가 뚜렷하게 전개돼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87)보다 18.87포인트(2.14%) 오른 901.7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20% 뛴 893.46에 시작해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이 900선에서 거래된 건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DX(4.13%), 에코프로비엠(3.89%), 에코프로(3.11%), 엘앤에프(2.74%), 셀트리온헬스케어(2.67%), HLB(2.67%), JYP Ent.(1.28%), 에스엠(0.38%) 등 상승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수준을, 펄어비스(-1.40%)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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