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2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예상 상회 실적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가 애널리스트의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경영진이 3분기 매출이 1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2분기 연속 예상을 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5월 발표된 1분기 실적은 올해 상반기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웨드부시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체 기술 부문과 시장이 AI 수요에 대한 최고의 지표인 엔비디아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번 발표는 올해 남은 기간 기술 분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터키 금리 인상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25%로 인상하며 통화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가능한 한 빨리 확립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하며 가격 행동의 악화를 통제하기 위해 통화 긴축 과정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급속한 인플레이션율 상승이 계속되면서 중앙은행은 최근 연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2.3%에서 58%로 수정했다.
공화당 첫 토론
전날 열린 첫 번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에서 8명의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론 디샌티스, 비벡 라마스와미, 마이크 펜스, 니키 헤일리 등이 참석한 반면 유력 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토론에 나오지 않고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과의 녹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는 여전히 후보자 토론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후보들은 트럼프가 다시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또한 낙태, 기후 변화 및 이전 리더십 경험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였다.
나스닥 선물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하락, 나스닥 선물 1.13%, S&P500 선물 0.5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63으로 0.2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0%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99달러로 0.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