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중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지역에서는 9월 21일부터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직불카드인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카드는 일반 직불카드와 유사하며, 사용자가 일상적인 거래에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암호화폐 직불카드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바이낸스 웹사이트는 이 카드를 전 세계 6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으로 구성된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거래소 측은 바이낸스 카드 서비스 중단이 언급된 시장 내 일부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전 세계의 다른 바이낸스 계정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중남미와 중동지역의 바이낸스 카드 서비스 중단에 앞서 브라질에서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이낸스 페이는 7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결제 옵션으로, 사용자의 지갑에서 실시간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