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용자들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고객용 사양(Client Specification)을 내놓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EEA가 이더리움 기업 고객 사양 1.0(Enterprise Ethereum Client Specification 1.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EA는 지난해 3월 샌탠더(Santander), JP 모건 등에 의해 출범 후 현재 참가 기업 수가 500개에 달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EEA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보호, 확장성, 그리고 보안 능력 향상을 모색 중이다.
EEA는 5월 초,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사양을 표준화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현했다.
다음 단계는 EEA 인증 프로그램의 출시에 이어, 올해 말까지 개념 증명(Proof-of-Concept) 및 개정 사양 테스트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EEA의 론 레스닉 대표는 “상호운용성이 없다면 특정 벤더에 얽매이는 것을 원치 않는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면에서 안전하다고 느껴야 더 많은 대기업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