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25일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달러인덱스)는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NYT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11시5분 연설에 나선다.
앞서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지난 22일 4.339%를 기록,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NYT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겠다고 발언해 시장을 동요하게 만든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지난해보다는 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1년 전과 달리 고금리로 인해 주택 시장이 냉각됐고 인플레이션도 3%대로 상당히 낮아졌다는 점 등에서다.
하버드대 제이슨 퍼먼 경제학과 교수는 “파월 의장이이 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월가가 그렇게 불길하게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파월 의장은 작년과 달리 그 누구에게도 겁을 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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