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해 11월의 FTX거래소 파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채무 청구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피싱 메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FTX는 파산 청구 대행업체 크롤(Kroll)이 한 차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진행중인 보상 청구인의 일부 민감하지 않은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X(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FTX는 “이번 사고는 크롤(Kroll)에서 발생했으며 크롤은 데이터가 유출된 고객에게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직접 안내하고 있다”고 말하고 “FTX 계정 비밀번호는 크롤이 관리하지 않으며 FTX 자체 시스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TX는 “크롤은 FTX 채무자들에게 사건을 즉각적으로 통제하고 해결했다고 확신시켰으며 FTX 채무자들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파산 당사자를 사칭하는 사기 시도 및 사기 이메일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 커뮤니티에는 사기 이메일이 나돌고 있다는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보상 금액을 FTX 개인 계정에서 지금부터 인출할 수 있다며 ERC-20 외부 지갑을 연결하라는 식이다.
한편 FTX 채권자를 위한 고객 청구 사이트(https://claims.ftx.com)는 지난 7월 12일 공식 오픈했다. FTX 고객이 청구할 수 있는 기한은 2023년 9월 29일 오후 4시(동부 표준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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