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법정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가치의 거래량이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페이팔(PayPal)을 이용한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2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제이미 커츠에 따르면, 레이어 1 네트워크 스테이블코인들의 거래량이 2022년 한해 6조 8700억 달러에 달해 마스터카드와 페이팔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거래량은 비자(Visa)의 거래량 11조 6000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2022년에 비해 2023년은 스테이블코인에게 그리 좋은 시장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마스터카드에 뒤쳐져 있다.
커츠는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앞질렀던 스테이블코인의 채택 증가세가 네트워크 효과와 블록체인 확장의 추세가 강해지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3년에는 암호화폐 자산 가격의 변동성과 미국 내 불리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거래가 크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커츠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통화의 발전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분명하다며, 스테이블코인 이용자 수가 향후 3~5년 내에 비트코인을 추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