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67)이 IT 혁명을 일으킬 차세대 주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꼽았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독일어판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위아디벨로퍼스 월드 콩그레스 2018’ 개회사 도중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에 대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약 70개국에서 8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워즈니악은 특히 “블록체인은 다음 번으로 대대적인 IT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10년 안에 가능성의 최대치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즈니악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현지 언론을 통해 비트코인이 금이나 민간 화폐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미래에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유일한 화폐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