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정리한 파월 스피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소개한다.
닐 두타,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파월은 중립적인 스피치를 했다고 생각한다. 연준은 자신들의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보다 완화된 자세로 미래 회의에 접근할 것이다. 때문에 나는 연준이 9월이나 11월에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 만일 금리를 올린다면 12월이 될 것이다.
호세 토레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파월은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파월의 발언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많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더 공격적으로 지속됐음을 강조한다. 상품 디플레이션과 주택 서비스 가격 상승세 완화가 연준의 입장을 비둘기파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예상은 무너졌다.
크리스 재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예상했던 것처럼 파월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는지 아니면 앞으로 최소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최대한의 융통성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현재 궤도를 달리면 연준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경제는 (최소한 금년에는) 침체를 피할 것이다. 그리고 강세장이 찾아오고 시장은 금년 말 지금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