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마감] 잭슨홀 연설 소화하며 범위 내 횡보 … 비트코인 $26K 공방, 리플(XRP) 상승](https://www.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8/비트코인-새-차트-3.jpg "[뉴욕 코인시황/마감] 잭슨홀 연설 소화하며 범위 내 횡보 … 비트코인 $26K 공방, 리플(XRP) 상승")
#파월,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할 준비돼 있어
#비트코인 $26K 공방 … 시장 전체적으로 횡보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움직임 제한적
#”암호화폐 시장 다지기 국면 진입” “단기적으로 제한적 하락세”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을 소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은 파월의 연설을 접한 뒤 처음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뉴욕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전반적으로 장 초반 수준을 되찾았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내려온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 정책을 유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은 일부 매파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예상했던 내용이며 서프라이즈는 없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그 결과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뉴욕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비트코인 $26K 공방 … 시장 전체적으로 횡보
뉴욕 시간 25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24시간 전과 거의 비슷하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해도 거의 같은 수준이다. 24시간 거래량은 285억 달러로 약 4%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4로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9%로 집계됐다.
트레이딩뷰에서 비트코인은 2만6000 달러를 경계로 등락을 반복하다 이 시간 2만5947.1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3% 내렸다. 이더리움은 1645.09 달러로 0.32% 후퇴했다. 24시간 전 대비 BNB는 약보합세다. XRP는 1.67% 상승, 0.5253 달러를 가리켰다. 카르다노 1.87%, 도지코인 0.57% 하락했다. 트론은 0.35% 전진했다. 솔라나는 3.82% 후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움직임 제한적
암호화폐 선물 시장은 혼조세다. 그러나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다. 뉴욕장 후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8월물은 2만6005 달러로 0.04% 올랐다. 9월물은 2만6125 달러로 0.06% 내렸다. 10월물은 2만6295 달러로 0.27% 하락했다. 이더리움 8월물은 1655.00 달러로 0.42%, 9월물은 1652.50 달러로 0.0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7로 0.09%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2%로 불과 0.1bp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일 장중 4.366%까지 전진,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다지기 국면 진입” “단기적으로 제한적 하락세”
디지털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더타이(The Tie)의 전략 디렉터 사차 게발리는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거래돼 왔다. 때문에 거시적 압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서 거래될 때는 약세 상태의 시장과 상관관계를 지닌다”면서 “시장은 지금도 지난주 급락 사태를 소화하고 있는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생상품 탈중앙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의 CEO 레이첼 린은 이메일 노트에 시장이 현 수준에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등락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그녀는 “비트코인과 폭넓은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막 다지기 국면에 들어섰으며 가까운 미래에 잠재적으로 상승 추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린은 비트코인은 2만5000 달러를 바닥, 3만1500 달러를 상방향 한계로 하는 패턴을 형성했다며 위 아래 어느 방향으로든 범위가 깨지고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몇 개월간의 시장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분석 결과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으로 제한적 하락세를 전망했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가들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롱포지션 풀기(unwinding of long positions)는 시작 단계 보다 종료 단계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