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드(Bard)는 올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바드는 여러 금융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23년 최저 2만759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약 2만 6000달러 선 거래된다.
바드는 “일부 전문가들은 더 약세를 보여 1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3만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믿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드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그리고 계속되는 당국의 규제 압력도 가격 하락의 주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드가 2023년 비트코인의 바닥을 예측한 반면, 미국의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은 2024년 비트코인의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한 것을 “최근의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추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 하락한 2만599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