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 사이버포트(Cyberport) CEO 런징신는 작년 10월 말 정부가 가상자산 정책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100곳 이상의 기업이 사이버포트에 입주했고, 누적으로는 180곳 이상의 웹3 기업이 생태계를 구축해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이곳에 진출한 기업 대부분은 금융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하고, 20여 곳은 데이터 분석 등 웹3 관련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10여 곳은 블록체인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알려졌다.
런징신 CEO는 “사이버포트에 입주하는 신규 기업 대부분이 해외 기업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중국 기업”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2018년 본토에서 가상화폐를 금지하자 중국을 떠나 해외로 갔던 기업들이 홍콩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
그는 “홍콩의 디지털화 과정이 다른 국가나 지역에 못미치고 있지만 홍콩은 디지털 홍콩 달러 지갑을 출시하는 등 원래의 느린 움직임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말했다.
홍콩 사이버포트는 홍콩의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웹3 비즈니스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이곳은 인재 양성, 산업 발전, 인식 제고 등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웹3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6월 1일부터 가상자산 라이선스 제도를 시행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홍콩에 진출하는 관련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사이버포트의 경우 입주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하지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홍콩 진출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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